Berlin U7: 34개의 글

독일 이케아 온라인 쇼핑 / 독일 이케아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하기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7. 17. 00:52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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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케아 온라인 쇼핑 / 독일 이케아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하기

 독일에 와서 초반에 조금 당황스러웠던 일 중 하나가 뭐였나면, 신용카드 이용이 안되는 상점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유명 관광지나 베를린 시내에서야 흔히 우리가 이용하는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결제수단으로 이용되지만, 집 근처의 마트인 Aldi 와 Kaufland 에서도 신용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했고, 대형 전자제품마트인 Media Markt에서도 비자, 마스터카드 이용이 불가능했다. 한국에서는 편의점에서 아주 적은 금액도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가 익숙했던 우리에게 꽤나 당황스러웠던 일이었다.

그러던 중 집에 가구를 살 일이 있어 이케아(IKEA)를 갈 일이 있었다. 이케아(IKEA)야 글로벌 기업이니까 당연히 비자나 마스터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물건을 고르고 당당히 마스터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더라. 그래서 비자도 내밀어 보고, 아멕스도 내밀어 보고, 심지어 디스커버리까지 내밀어 봤지만 모두 거절ㅠㅠ 오로지 유로와 이케아 카드만 받는단다. 정말 당황스럽고 황당했다.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는 혹시나 되나 싶어서 www.ikea.de 에 접속하여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려고 하니,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독일 이케아(IKEA)에서 온라인 주문시 결제는 배달 온 DHL 직원에게 물건+배송료를 정확한 현금으로 결제해주면 된다는 것이다.ㅋㅋㅋ 아주 새로웠다. 우리로 따지면 인터넷에서 주문한 물건이 집에 배달 올 때 기다렸다가 택배 아저씨한테 물건값과 배송료를 현금으로 드리면 형태이다. 집 밖에 있을 때 배달 오면 대략 낭패 아닌가. 그런데 이번에 집에 물난리가 나고 집을 새로이 정리하려고 책장하나를 주문하려고 이케아(IKEA) 사이트에 들어가서 물건을 고르고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이게 웬일!!


  독일 이케아 온라인 주문하기

일단 웹 브라우져를 실행하여 www.ikea.de 에 접속한다. 나는 책장을 사려고 했기 때문에 상단의 검색창에 regal 이라고 치고 suchen 을 눌렀다.



그리고 나오는 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책장을 선택하여 누르면 상품의 상세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나는 LAIVA 라는 저렴한 상품을 골라 상세페이지로 들어왔다. 이제 구입할 갯수를 선택하고 'Online kaufen' 클릭한다. 다른 상품을 더 사려면 검색하고 골라서 다시 'Online kaufen' 클릭하고 오른쪽 상단의 'Warenkorb' 클릭하여 장바구니로 간다.



이제 나오는 페이지에서는 배송비를 계산한다. 아래 그림처럼 물건 받을 우편번호 입력 후 옆의 Versandkosten berechnen(배송비 계산)을 클릭하면 물건값에 배송비를 포함한 금액이 하단에 나온다. 그리고 나서 하단 우측에 ZUR BESTELLUNG 을 눌러 결제를 하러 간다.


본격적인 결제단계로 가기 전에 나오는 페이지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하고, 가입안한 사람은 물론 우측의 로그인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아무거나 마음대로 선택하여 결제하러 가도록 한다.



이제 독일 이케아(IKEA) 온라인에서 구입한 물건을 받을 상세 주소를 입력한다. 아무리 이케아라도 무거운 가구이므로 틀리지 않도록 정확히 입력하도록 하자.



그 다음 단계에서는 전 페이지에서 입력한 주소와 결제할 물건의 가격+배송료 등을 확인하는 페이지다. 잘 확인해 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한다.



  독일 이케아 온라인 결제하기

이제 드디어 결제를 하는 단계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이전에 못 보던 선택메뉴가 생겼다!! 기존에는 무조건 배달시 결제였는데 이게 뭐지?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단다.ㅎㅎ



우린 이미 한국에서 닳도록 닳은 인터넷 쇼핑의 달인 아닌가!ㅋㅋㅋ 기분좋게 결제할 신용카드를 고른다. 비자, 마스터, 아멕스 다 된다! 나는 비자로 골랐다. 물론 기존처럼 배달 시에 현금으로 결제하고 싶으면 Zahlung bei Lieferung 을 선택하면 된다. 



카드정보 정확히 입력하고 JETZT KAUFEN 눌러주면 결제완료! 이제 집에서 배달오는 날을 기다리면 된다.



이제 독일 이케아(IKEA) 온라인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된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며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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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포츠다머플라츠, 소니센터 ,아르카덴 &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전시 (베를린장벽)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7. 10. 01:06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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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다머플라츠, 소니센터, 아르카덴 &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전시

 지난 12월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에 비해 하필이면 옴팡지게 추웠던 날.

반려견 겨울이를 데리고 U반과 S반을 갈아타는 모험을 강행하며 찾아갔던 포츠다머플라츠를 이번에 재방문 했답니다.

사실 4월 마지막 주에도 포츠다머플라츠를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그놈의 파업 (여기서는 밥 먹듯이 하는 파업) 때문에 가지 못하고 

도로 집으로 왔거든요. 

실로 7개월 만에 다시 찾은 포츠다머플라츠!!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때문에 광장이 시끌벅적 반짝반짝 그랬는데 이번에는 넓직한 광장이 한눈에 보이도록 깨끗한 상태네요.

대신 관광객들이 눈이 많이 띄대요 ㅋ 가족 단위 여행객, 단체 관광객, 관광버스까지~~ 역시 지금은 유럽여행 시즌!

그리고 독일 통일 25주년 - 베를린 장벽 (Berliner Mauer) 기념전시를 하더라구요. 

포츠다머 광장에 베를린장벽 돌조각들을 가져다 놓고 전시를 하는데 이 전시는 아르카덴까지 쭉 연결되고 있었어요. 








소니센터 입구에 있는 안내판에서 반가운 한글을 발견!

소니센터는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요. 와우..ㅎㅎ

소니센터를 팔아서라도 우리 엄마아빠 연금 좀 올려주지 ㅋㅋㅋ

지난 번 왔을 때는 문이 닫혀 있어서 구경 못하고 이번에 처음 보는데 매우 현대적이에요.

건물 자체가 뭐 멀리 봤을 때부터 어마무시 크고.. 안쪽은 삐까뻔쩍~ 어쩐지 독일스러운 느낌은 없는 것 같고요

역시 자본을 처바른;; 느낌 ㅋㅋ 그래도 저는 도시녀라 이런 분위기도 좋았어요.

시골에서만 살다보니 잠잠했던 내 안의 세련됨(?)을 깨우고자 계몽했던 좋은 시간이었..;;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구요 가장 중요한 IMAX 영화관이 있지요.

여전히 외화에 더빙을 하는 독일에서 알아듣지 못하는 독일어 보다는 그래도 분위기 파악이라도 되는 영어(원어)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관이죵. 곧! 보러갑니다~~

그 외에 소니센터, 레고랜드, 영화박물관 등등이 입주해 있답니다.














레고랜드는 입장료를 봤는거 같아서 이번에는 패스~

꼭 한번은 가고 싶은 곳이에요. 레고 열쇠고리도 살끄야..!

그리고 아르카덴을 찾아 갑니다 ㅋ 지난 겨울에도 재밌게 구경했던 쇼핑몰이에요.

평일이라서 한적한 편이었어요.

1층에는 포츠다머플라츠에서도 하고 있던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 전시회가 연결되어 진행 중이었는데 입구부터 똬~악

베를린장벽을 가져다 놓은 포스 ㅎ














광장이던 쇼핑몰이던 이런 식으로 기념전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매우 멋진 것 같아요.

당시 의복, 자동차, 사진까지 다양한 셀렉션을 선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밌게 봤답니다.

아직 홀로코스트 기념관이나 체크포인트 찰리도 못 가봤는데 어서 가보고픈 기대감이 송송 생기네요.

아르카덴은 지난 번에 봐서 그런지 식상했지만 쇼핑이 다 그런거 아니겠음요 ㅎㅎ

늘 그렇듯이 새로 보는 것, 처음 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것! 또 새로운 베를린의 핫스팟을 찾아 나서야겠죠~

안 가본 곳이 많이 남아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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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베를린 날씨 - 건식사우나를 집에서 경험하다.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7. 6. 19:09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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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베를린 날씨 - 건식 사우나를 집에서 경험하다.


 6월의 독일 베를린 날씨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변덕이 죽 끊는 듯 하다가 심지어 춥기까지했다. 집 물난리 때문에 부랴부랴 박스 안에 넣어뒀던 긴 팔들을 다시 꺼내서 입고 다녔다. 그 때만 해도 좀 날씨가 따듯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그 때가 그립구만ㅋㅋㅋ

7월 첫째주의 독일 베를린 날씨는 말 그대로 사막과 같았다. 갑자기 밀려온 불볕더위. 한국이었다면 에어컨과 선풍기를 빵빵하게 틀어놓고 보냈겠지만 여긴 에어컨, 선풍기 둘다 없음. 심지어 예전 독일에선 에어컨 없이 나온 자동차들도 많았단다. 에어컨이 필요할 정도로 습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이젠 가끔 습하기도 하다. 

아무튼 7월1일에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음날 집 앞 상가에 가서 선풍기 하나 마련. 방 안에 바람이 불어오니 그나마 한결 살 것 같았다. 한국에 있을 때 몇 대의 선풍기를 구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일단 날개의 갯수가 많아야 시원하고 조용하다는 점. 근데 날개가 3개인 이 선풍기.. 생각보다 조용하고 바람도 세다.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 진짜 더위는 오지 않았지. 7월 3일 금요일 오후 3시. 집에 가만히 앉아 선풍기 틀어놓고 있는데 그래도 정말 미칠것 같이 더워서 날씨를 보니 현재 기온 33도. 그리고 토요일은 36도, 일요일은 37도네ㅋㅋㅋㅋㅋㅋㅋ 웃음 밖에 안나온다.


우리집이 서향이라서 오전에는 해가 잘 들지 않아 그나마 서늘하니 견딜만 한데 오후 2시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해가 지는 오후 9시 30분 정도 까지는 그야말로 건식 사우나. 발코니쪽을 바라보는 큰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커텐을 2겹을 쳐도 그 열기를 막지 못하고 집을 뜨겁게 달군다. 바람 한 점 안 부는 집 안에 있노라면 정말 사막 한 가운데 있는 기분이다. 이 좁은 원룸에 사람 2명, 강아지 1마리가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으니 미칠지경 ㅋㅋㅋ 

드디어 대망의 토요일이 왔다. 그 전날 최고기온 36도라는 말은 뻥!이었네. 오후 5시 현재기온 38도. 흐아... 정말 죽겠음.


그 다음날이었던 어제 일요일도 똑같이 38도. 징글징글한 오후 2시 부터 9시 30분 까지의 건식 사우나 생활이다. 보통 유럽은 더울 땐 차라리 밖에 나가서 그늘에 있는게 더 시원하다고 하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그늘도 다 부질없었다. 그냥 다 더워. 어떻게 이런 날씨에 에어컨을 안틀고 사는가 싶을 정도다. 우리 동네 발코니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에어컨을 설치한 집은 정녕 한 곳도 없는가 보다. 지난 목요일에 선풍기 사러 전자제품 상가에 갔는데 그곳에서도 에어컨은 팔지 않는거 같았다.


베를린이 나름 독일 북동부 지역인데 어찌 이리 더운지... 남부 뮌헨 지역은 기온이 39도까지 올라갔더라. 기상 정보를 보니 지금까지 독일 최고 기온 기록은 1983년과 2003년의 40.2도라고 한다. 지난해 겨울 우리가 베를린 도착했을 때에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이상하다 했는데 독일도 근래 몇 년 동안 이상기온이라고 한다. 베를린 지하철은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것 같던데..ㅜㅜ 이 베를린의 생각보다 뜨거운 여름을 잘 이겨나가고 적응할 수 있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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