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2014-2015 UEFA Champions League Final, Berlin Olympia Stadion)
2015년 6월 6일 토요일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014-2015 UEFA Champions Leage Final)이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렸죠. 저희도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기대(?)를 약간은 품고요.ㅎㅎ
아래 사진은 지난 2월 말에 혹시나 예매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해서 알아봤었는데 그 당시 가장 저렴한 표 가격이 무려 1,722유로! 1,722유로! 보자마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원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은 이렇게 비싼 것인가? 하면서요. 이게 가장 저렴한 티켓값이라니...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 표를 구할 수 있다는 기대는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고 한번 경기장 구경이나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Olympiastadion Berlin) 주소 : Olympischer Platz 3, 14053 Berlin
저희는 집 앞에서 지하철 U7을 타고 가다가 U12으로 갈아탄 다음 U12 Olympia-Stadion 역에서 하차했어요.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되더라고요.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이 역에서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그 날 햇빛이 좀 쎘었는데 그리 땀이 많이 나진 않았으니까요.^^
아래 사진은 U12 Olympia-Stadion 역에서 내리자 마자 찍어봤습니다. 건너편에 바르셀로나 팬들과 유벤투스 팬들이 보이네요.ㅎㅎ 지하철 타고 오면서 보기로는 유벤투스 팬들보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수가 거의 압도적으로 많더라고요.
가는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홈페이지 http://www.olympiastadion-berlin.de/ 를 참고하세요.^^
U12 Olympia-Stadion 역사 바깥으로 나오면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주황색 벽돌로 된 터널?에 'zum OLYMPIA-STADION' 이라고 크게 표시되어 있네요. 저 곳을 지나서 살짝 언덕을 올라가면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014-2015 UEFA Champions Leage Final)이 열리는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벌써 흥분되는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014-2015 UEFA Champions Leage Final)을 알리는 깃발들이 여름 바람에 날리고 있고요. 저 멀리 스폰서들이 부스를 차리고 나름의 광고효과를 노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하고 있네요.
아래 사진에 저 앞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014-2015 UEFA Champions Leage Final)이 열리는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입니다. 웅장한 모습이에요!
아래 사진 속 스팟에서 다들 기념사진을 찍더군요. 서로 서로 눈치껏 양보도 해가면서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되게 웃긴 포즈로 찍길래 저도 하나 찍어놨던거 같은데 막상 포스팅 하려고 찾으니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밑의 사진은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Offical Shop 부스에요. FC바르셀로나 와 유벤투스 양팀의 유니폼 뿐만 아니라 각종 머쳔다이즈 상품들 그리고 결승전 기념품들이 많이 팔더라고요. 유럽 챔피언스리그 스폰서 중에 마스터 카드(MASTER Card)가 있어서인지 신용카드는 그것만 결제가 되더라는...;;; 저도 기념품으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역시 현장 판매라 그런지 가격은 별로 저렴하지는 않았고요. 그래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에 언제 와보겠어요. 이때다 싶어 하나 구입했죠.ㅎㅎ
아래 사진도 기념 촬영 인기 스팟!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식구 모양의 풍선 앞에서 저도 한 장 찍어봤어요! ㅎㅎ 공식구 풍선 안에 양 팀의 플래그가 걸려 있네요.
두둥! 이제 눈 앞에 보이는 저 웅장한 건물이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입니다. 이 곳은 1936년도에 개장되어 제 11회 베를린 하계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쓰였고, 1974년과 2006년 월드컵도 이 곳에서 경기를 했답니다.
경기장 앞으로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해보려고 했지만 결승전 당일이라서 그런지 보안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어요. 사진 속 어떤 여자 분도 제지 당하시네요. 다음에 따로 경기장 투어 티켓을 사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가면 현장 티켓 구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사알짝 안고 경기장으로 출발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른 시각에 도착했는데도 티켓팅 부스 앞에 줄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이 날 이 시간 날씨가 상당히 뜨거웠는데도 경기를 보려는 열망도 장난 아니게 뜨거웠나봅니다. 사진에 나온 것 보다 훨씬 긴 줄이 쭈우욱 서 있더라고요. 저도 기회가 되면 경기를 직접 관전하려고 했으나 저기 줄 서 있는 사람들 보다 제 열망이 약해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정말 제가 기다리기에는 줄이 너무 길었어요.ㅠㅠ
아쉬운 마음에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을 뒤로 하며 사진 한 방 더 찍었습니다. 2015-2016 시즌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경기 때 다시 한번 오리라는 마음을 먹고 말이죠.ㅎㅎ
아침에 일찍 나왔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쉽고 때마침 친구네 부부와 점심 약속이 잡혀서 돌아가는 길이네요. 아까 U12 Olympia-Stadion 역사 바깥으로 나오면 보이는 주황색 벽돌 터널?의 반대쪽이에요.
다시 U반을 타고 약속 장소 근처인 초역(U-Bahnhof Zoologischer Garten)에서 내렸습니다. 이 곳에 내리니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일의 시내 분위기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카탈루냐 국기를 두른 FC바르셀로나 팬이있죠. 여기도 이런 압도적으로 FC바르셀로나 팬들이 많았어요. 간혹 그 기운에 밀리지 않기 위한 유벤투스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큰 소리로 응원가를 부르며 지나가기도 했고요.
사실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은 우리나라에게도 의미가 깊은 곳이죠. 故 손기정 옹께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한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각 종목별 우승자가 세겨져 있는데 그 곳에 故 손기정 옹의 이름도 세겨져 있다고 해요. 안타깝게도 나라는 Japan 이라고 되어 있지만요.ㅠㅠ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도 한 장소 입니다. 그 유명한 지단의 박치기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장소라고 합니다.
아무튼 역사도 깊고 우리나라하고도 인연이 있는 장소라서 다음에 다시 한번 가서 제대로 구경을 해봐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기장 주변을 동영상으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독일 생활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kissdejuly/
오셔서 구경하세요~^^
공감을 꾸욱~!^^
'Berlin U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독일 이슈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2015년 6월 24일) (0) | 2015.06.25 |
---|---|
베를린 우리집 홍수 사건 (첫번째 이야기) (2) | 2015.06.24 |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베를린 날씨 (0) | 2015.06.22 |
독일에서 핸드폰 개통 및 사용하기 (ALDI talk 알디톡) (16) | 2015.06.21 |
독일 생활 상반기 결산 (2) | 2015.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