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 22개의 글

독일에서 핸드폰 개통 및 사용하기 (ALDI talk 알디톡)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21. 00:00 Berlin U7
반응형

 

 독일에서 핸드폰 개통 및 사용하기 (ALDI talk 알디톡)

 

독일에 도착한 후 이전에 쓰던 핸드폰을 로밍 상태로 사용하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앞으로 어차피 독일 통신회사로 바꿔서 사용할 것이기에 독일 내에 아는 분들을 통해 이리저리 알아보았다. 기존에 독일에 계신 분들 (내가 아는 독일에 계신 분들은 유학생이 아니었음) 한국처럼 핸드폰 구입시 2년 약정으로 요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우리처럼 기존의 핸드폰을 가지고 요금제만 가입하여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유학생들을 통해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을 기존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O2 라는 통신회사의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나도 처음에는 O2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을 구입했다. 남편은 가까운 전자제품상가인 Media markt에 가서 Vodafone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을 구입해서 사용하였다. 하지만 내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과 어학원에서 인터넷 3G가 잘 접속이 안되고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불편함을 겪게 되고, 30일 간 제공되는 데이터량이 같으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 요금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바꾸게 된다. 그것이 바로 독일의 흔하디 흔한 마트인 ALDI에서 제공하는 'ALDI talk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 이다. 일명 알디톡.

 

 1. ALDI talk 알디톡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 구입하기
 ALDI talk 알디톡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을 사용하려면 일단 가까운 ALDI에 가서 'ALDI talk Starter-Set 알디톡 스타터세트' 을 구입하면 된다. 가격은 12.99유로. 12.99유로는 핸드폰에 끼우는 '유심칩 2.99유로+프리페이드 요금제 충전금액 10유로(Startguthaben)' 으로 구성된다.
 

 
 2. ALDI talk 알디톡 프리페이드 유심(Prepaid Sim Karte) 가입 및 요금제 선택하기
 먼저 구입한 'ALDI talk Starter-Set'을 개봉하여 그 안의 내용물을 확인한다. 내용물 중 심카드와 심카드가 붙어있는 종이를 보면 앞으로 사용할 자신의 핸드폰 번호인 Telefon-Nr. 와 심카드 번호 SIM-Karten-Nr. 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인터넷 www.alditalk.de 에 접속. 우리는 베를린에 거주하니까 아래 그림 클릭! 

그리고 나서 나오는 웹페이지의 상단 중간의 연두색 버튼 'SIM aktivieren' 을 클릭하여 나오는 웹페이지에 빈칸을 채워가며 심카드의 활성화(개통) 절차를 진행한다.

심카드 활성화(개통) 절차 중에 요금제 선택란이 있는데 일단 6개 정도의 선택 사항이 있다. 그 중에 나는 'Paket 300' 요금제 선택. 30일 동안  전화 300분, 문자 300건, 인터넷 데이터 300메가, 알디톡 사용자끼리는 전화와 문자 모두 무료이며 가격은 7.99유로인 요금제이다. 물론 한국 기준이면 엄청 불편한 요금제이지만 이 곳 독일에서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핸드폰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Internet-Flatrate L' 요금제를 추천한다. 이건 30일 동안 1.5기가바이트 인터넷 사용가능하고 가격은 9.99유로.


 

웹 상에서 심카드 활성화(개통) 절차를 마치고 난 후 'ALDI talk Starter-Set' 안에 있는 심카드(유심칩)을 꺼내 자신의 핸드폰에 끼우고 나서 짧게는 5분 길게는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핸드폰의 전원을 껐다 다시 켜면 심카드 활성화(개통) 절차가 완료된다. 근데 이때 아이폰5 이상의 유저들은 멘붕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심카드(유심칩)의 사이즈가 맞지 않으니까...ㅠㅠ 처음 'ALDI talk Starter-Set' 에서 제공되는 심카드(유심칩) 사이즈는 마이크로유심까지만 제공된다. 

 

그러므로 나노유심이 필요한 아이폰5 이상의유저인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 Service-Hotline: 0177-177 1157 전화하여 나노유심칩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그러나 난 전화해서 그걸 달라고 할 만큼의 독일어 실력이 되지 않으므로 패쓰~ (사실 시도를 해보긴 했는데 잘 못 알아 듣길래 자신감 대상실 했던 기억이 난다.)

 

두번째, 웹상의 심카드 활성화(개통) 절차가 완료하고 나서 다시 https://www.alditalk.de/nord/ 클릭하여 처음화면 접속 후 오른쪽 상단의 'Mein ALDI Talk' 클릭! 그리고 나서 나오는 웹페이지의 좌측에 보면 'Neu registrieren' 클릭하여 나오는 웹페이지의 빈칸을 채워 가입절차를 완료한 후 'Hilfe & Services' 카테고리를 찾아 독일어로 써서 나노유심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 약 2~3일이면 우편으로 온다.

'Hilfe & Services'의 URL: https://prepaidkundenbetreuung.eplus.de/content/prepaid/cfi56baf7pgl63d4/de/hilfe---services/kontaktformular.htx

그렇게 요구하여 이틀만에 우편으로 온 나노심카드

 

세번째, 기존의 나노유심을 알디톡 유심 위에 올려놓고 그 사이즈 맞춰가며 커터칼로 잘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이 위험해 보이지만 나는 사실 두번째 방법을 이용하고 나서 유심칩이 우편으로 오는 이틀을 기다리지 못하여 시도해봤다. 마이크로심 위에 나노심을 올려놓고 커터칼로 대략의 사이즈를 맞춘 후 조심스럽게 커팅한 후 사포나 손톱손질하는 것으로 모서리를 부드럽게 마무리하면 끝! 사용할 만 하다.ㅎㅎ

 

네번째, 주변에 핸드폰 판매하는 가게에 가서 잘라달라고 부탁해본다. 운 좋으면 공짜로 잘라주는 곳도 있다고 하고, 아니면 돈을 조금 지불하고 잘라달라고 하면 대부분 잘라준다고 하긴 하더라.

 

아무튼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핸드폰을 개통하고 사용할 수 있다.

 

 3. ALDI talk(알디톡) 충전하기

 ALDI talk(알디톡)을 사용하다 충전을 하는 방법도 몇 가지 있다.

일단, 웹상에서 충전하는 방법은 www.alditalk.de 에 접속하여 Mein ALDI talk 을 선택하여 내 계정에 로그인 한후 왼쪽 상단에 'Guthaben aufladen' 을 클릭하여 자신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충전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가까운 ALDI markt에 가서 "ALDI talk aufladen 금액"을 얘기하면 번호가 적혀있는 영수증 같은 걸 주는데 그 번호를 가지고 충전하면 된다. 보통 충전 금액은 15유로 혹은 30유로이고 그 번호를 가지고 ALDI talk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충전한다. 아래는 ALDI talk 앱 화면이다.

 ALDI talk 앱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모두 다운로드 가능하다. 물론 독일 계정이어야만 다운로드 가능하므로 Play Store 혹은 App Store에 접속하여  ALDI talk을 검색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계정이 독일 계정이 아닌 것이므로 독일 계정을 하나 따로 생성하여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ALDI talk 안에서 내가 사용한 전화, 문자, 데이터(인터넷)사용량 확인은 물론 아까 언급한 ALDI talk(알디톡) 충전도 Guthaben aufladen 메뉴를 선택하고 충전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쉽게 할 수 있다.

 

현재 ALDI talk(알디톡)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갈 때도 유럽 로밍 요금제가 ALDI talk(알디톡) 내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유럽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일 생활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kissdejuly/

오셔서 구경하세요~^^

 

 

공감을 꾸욱~!^^

반응형

오늘의 데엠 (독일 dm) 쇼핑 - 독일 생활 용품 쇼핑후기 2015/06/19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20. 00:14 소비실록
반응형

 

 오늘의 데엠 (독일 dm) 쇼핑 - 독일 생활 용품 쇼핑 2015년 6월 19일


 

독일 와서 생필품을 사러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바로 데엠 (dm) 이다.

먹을거리 같은 경우에는 알디(Aldi), 카우프란트(Kaufland), 에데카(Edeka), 리들(Lidl) 같이 주변에 있는 마트에서 주로 구입하고 나머지 생활용품들은 데엠(독일 dm)이나 로스만(Rossmann)을 이용한다.

데엠(독일 dm)과 로스만(Rossmann)은 드럭스토어(drogerie markt)로 약, 화장품, 주방용품, 욕실용품, 각종 생활용품, 위생용품, 반려동물 관련 용품, 유기농 식품 등등 안 파는 거 빼고 다 판다. ㅋㅋ

집 앞 상가에 로스만(Rossmann)이 있긴 하지만 나는 지하철을 타고 몇 분 가야 하는 데엠(독일 dm)에서 쇼핑 하는 것이 훨씬 재밌다.

구매금액 만큼 적립되는 카드도 있고 때때로 할인쿠폰도 오고 데엠에서 만들어서 파는 자체 브랜드에도 호감이 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도 데엠(독일 dm) 쇼핑을..!!!

 

먼저 치약과 칫솔.

여기와서 다양한 종류의 치약을 사용해 보았다.

오돌메드(Odol-med), 콜게이트(Colgate), 메리돌(Meridol), 아요나(Ajona) 등등

한국에서 유명한 독일 치약인 (그렇게 유럽여행 가면 사재기 한다는) 사진 속 빨간 상자에 든 아요나 (아조나, Ajona) 치약은

나 또한 한국에서 부터 사용했었는데 적은 양으로 거품도 많이 나지 않고 맵지도 않고 닦이는 느낌이 좋아서 오늘도 구입했다. (치주 질환에 좋다고 하여 다른 치약과 병행해서 사용)

남편은 오돌메드라고 오돌 (Odol) 브랜드에서 나온 치약이 시원하다고 좋아하고

여기 독일 치과에서는 메리돌(Meridol)을 추천한다고 하는데 몇 달 전에 써본 느낌은.. 기억이 나질 않아;; ㅋㅋㅋ 다음에 샵아포테게(www.shop-apotheke.com)에서 약 살 때 함께 사서 써봐야겠당~

워낙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서 한 가지만 정해두고 쓰고 싶지는 않아서 이것저것 기회 대는 데로 바꿔가며 써보고 있는데

오늘은 데엠(독일 dm)이 자체적으로 만든 치약 브랜드 dontodent를 한번 선택해 보았다.

일단 외코 테스트에서 굿을 받았고 센서티브는 외코 테스트 뿐 아니라 기초 상품테스트에서도 굿 하나를 더 받았으니

외코 테스트의 맹신자인 나는 일단 사서 써보는 것으로...

집에 와서 향을 맡아보니 개코이자 냄새에 민감한 남편이 일단 합격을 주었다. 데엠(dm) 치약과 아요나(Ajona) 치약을 번갈아 치카치카 해봐야지.

데엠의 dontodent 시리즈에는 내가 구입한 프레쉬, 센서티브 말고 화이트닝 라인이 하나 더 있다.

칫솔은 뭐 우리가 늘 쓰던 것으로 닥터베스트라는 브랜드. 2+1이길래 일단 쟁여 놓음.

매우~~~ 부드러운 솔이니 잇몸이 아프거나 많이 민감한 분께 적합. 가격도 하나의 0.95 유로 정도. (데엠 뿐 아니라 다른 마트에도 다 있음)

상품 가격

1. Ajona Zahncreme 25 ml  0.95 euro

2. DONTODENT Zahncreme Sensitive  0.65 euro

3. DONTODENT Zahncreme Fluor  0.45 euro

4. Dr.Best ZB Original (2+1)  1.95 euro (원래 하나 가격은 0.95)

 

두 번째 상품은 발 관련 제품들로 남편의 티눈 밴드와 나의 풋 크림이다.

독일이라는 나라.. 은근히 발 관리에 철저하더라.

풋 크림이나 발 관리 도구 뿐 아니라 사마귀나 티눈에 바르고 붙이는 약이나 밴드 종류들이 매우 많다.

남편이 발가락에 티눈이 나서 먼저는 scholl 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티눈 밴드를 붙였는데 효과가 좋았다.

그런데 이 브랜드가 비싼 편이라서 대안 상품을 오늘 찾아보았다.

한자플라스트 (Hansaplast) 라는 브랜드인데 데엠, 로스만, 마트에서 일명 반창고 파는 코너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밴드 뿐 아니라 티눈을 녹여주는 약품이 묻어 있는 기능성 밴드들도 판매 한다.

하루 이틀 붙이면 티눈이 뿔어서 점점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점점 맨발로 밖에 나다니게 되니 발 뒷꿈치가 신경이 쓰이는 나를 위한 풋 크림을 구매했다. 풋

발레아(Balea)!! 이것은 데엠의 자체 브랜드. 가격은 저렴하고 그에 대비 성능은 우수한.. 가성비 최고의 발레아(Balea) ㅋㅋ

외코 테스트와 함께 '발레아 (Balea)'라고 적힌 상품들을 매우 선호합니다. ^_^

상품 가격

5. Hansaplast Hühneraugenpfl 8 St  2.45 euro

6. Balea Fußcreme  1.95 euro

 

그리고 나머지 상품은 사진 맨 오른쪽에 있는 방충망.

독일 창문에는 방충망이 안 달려 있어서 좌절.

벌레가 너무너무너무 x 1000 싫은 나는 한국에서도 방충망의 아다리가 맞지 않음에 심히 분노하며 테이프질을 해댔는데..

여름이 되니 마트에서 방충망을 팔더라는 ㅋㅋ

방충망을 한국식으로 통째로 끼워넣는 제품도 있는데 비싸..

방충망 천쪼가리를 테이프로 붙이는 제품이 있는데 싸..

그래서 천쪼가리를 사다가 발코니로 나가는 문에 붙이고 그게 모자라서 오늘 하나 더 산거임. 별 거 아님 ㅋㅋ

여행객들은 알 필요도 없는 제품 ㅋㅋ

나도 다른 독일인들 처럼 벌레 따위 상관없다는 쿨내를 풍기며 창문이고 문이고 확확 열어놓고 싶지만

벌이 들어오더라.. 똥파리는 그 위윙대는 소리 조차도 끔찍하더라..

근데 이 상품 좋음. 사이즈도 크고 가격은 엄청 싸고 맘대로 잘라서 어떤 창문에든 붙일 수 있고.. 나름 매우 유용하다.

한국 갈 때 몇 개 사갈 것 같음. 나는 그렇다고 ㅎ 흰색 뿐 아니라 검정색도 있다!

상품 가격

7. Profissimo Fliegengitter weiß  1.95 euro

 

마지막으로 세탁 세제

왼쪽 사진의 에코버(ecover)!

이거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음??

친환경 세제로 한국분들도 해외구매로 많이들 이용하시던데.

내가 산 것은 섬유유연제.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하는 세제는 친환경을 쓰는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전체 세제를 다 친환경으로 바꾸기에는 무리고 일단 세탁 마무리 단계에서 쓰는 섬유유연제 만은 에코버(ecover) 것으로 쓰고 있다.

향이 매우 좋고... 친환경이라 뭐가 좋은지는 세탁물이 알겠지. 그러나 세탁물에게 물어 볼 수 는 없다는 맹점이.. 풋;;

오른쪽 분홍이는 데엠(dm) 제품! dm이라고 딱 박혀있으면 일단 성능이 좋다.

울샴푸가 필요해서 구매.

설명글에는 실크, 다운, 양모 등의 세탁할 때 쓰라고 다 아는 얘기 써 있음.

상품 가격

8. ECOVER Weihspüler Sonne 750ml  1.95 euro 

9. Denkmit Wollwaschlotion 1.5 L  1.75 euro (이건 뭐.. 짱!)

 

그리하여 오늘의 데엠(독일 dm) 쇼핑, 9가지 품목 구매하는데 든 비용은 14.05 euro

독일에서 베를린 물가.. 정말 최고해요. 

그리고 데엠(독일 dm) 사랑해요.

어서 할인쿠폰을 보내!!! 
 

독일 생활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kissdejuly/

오셔서 구경하세요~^^

 공감을 꾸욱~!^^

반응형

[리뷰] 독일에서 세탁기 구입하기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19. 01:25 소비실록
반응형

 

 독일에서 세탁기 구입하기

지난 겨울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아는 분의 도움으로 집을 구해 들어와 춥지 않게 독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독일 전기세가 비싸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은 터라 집에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을 본 음식물들을 박스 하나에 넣고 전부 발코니에 보관하였다. 그래도 날씨가 추웠던터라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먹는 문제는 대강 해결이 되었다.

이제 빨래를 해야하는데 집에 세탁기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 빨래방이나 세탁소가 어디 있나 찾아보니 눈에 띄지 않아 당황. 헐~ 미국에 어학연수 시절에는 동네에 널린게 세탁소, 빨래방이었는데 독일은 미국이 아니었던 것이다. 세탁소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눈에 띄지 않아...;; 어쩌나 결국 급한대로 손빨래를 하는 수 밖에 동네 마트에 가서 세탁비누를 찾다가 그것도 못 찾고 가루세탁세제와 양동이를 사서 고무장갑을 끼고 손빨래를 하기에 이르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동네 상가 구석에 아주 조그마한 세탁소 하나 있더라.

그렇게 2달 보름 정도를 보내고, 겨울은 빨래감이 별로 많지 않아 버틸만했는데 점점 날씨가 따듯해지므로 손빨래하기에 허리도 너무 아프고ㅋ 결국 그동안 생각했던 세탁기 구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단 아마존독일사이트인 www.amazon.de 를 들어가서 Waschmaschinen 을 검색하여 대략적인 가격대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알아봤다. 그리고 독일 전자제품상가인 Mediamarkt 와 Saturn 에 직접가서 www.amazon.de 에서 본 모델들의 실제 크기와 가격비교를 해봤다. 여기서 느낀점이 있는데 독일은 생각보다 온,오프라인의 가격대가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아무튼 비교를 해보니 약간 www.amazon.de 가 살짝 저렴했고 아주 운이 좋게도 그맘때 10유로 Gutschein 이 이메일로 온터라 www.amazon.de 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1. 구입한 모델

Beko WML 15106 NE

바로 이 녀석이다. 사실 세탁기 기능이 뭐 그리 특별하겠나. 빨래만 잘 되면 되지. 그리고 가난한 유학생 부부에게 비싼 세탁기는 사치임. 결국 아마존독일 www.amazon.de 에서 평이 그리 나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한 놈으로다가 구입하였다.

근데 도대체 Beko 라는 회사는 어느 나라 전자제품 회사일까 궁금했다. 독일에서 사는 거라 독일 제품을 사면 좋겠지만 독일 전자제품 비싸ㅠㅠ 또 한국 사람이니께 애국심으로다가 한국 전자제품 사용하고 싶지만 메이드인코리아 더럽게 비싸 ㅠㅠ 아무튼 Beko 라는 브랜드는 터키 회사 더라. 나름 여기저기 스폰서도 하는 유럽에서는 그냥저냥 저렴하게 사용하는 브랜드 인듯..

참고로 스페인 축구팀 FC Barcelona 의 스폰서이기도 함.

 

 

2. Beko WML 15106 NE 스펙

겨우내 덥고 잤던 이불을 빨 수 있는 세탁기였으면 좋으련만 한국처럼 통돌이 형태의 세탁기는 도저히 살 수 없어 불과 용량이 5kg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녀석으로 구입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바닥에 깔고 잤던 이불 정도는 빨 수 있었다.

상세한 스펙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하시길.

http://www.amazon.de/gp/product/B006MHD5QG?psc=1&redirect=true&ref_=od_aui_detailpages00

 

3. 구입 절차

- http://www.amazon.de/gp/product/B006MHD5QG?psc=1&redirect=true&ref_=od_aui_detailpages00 에 접속하여 오른쪽에 구입할 개수를 선택 후 바로 아래 노란 버튼 'In den Einkaufswagen(장바구니)' 클릭!

그리고 나서 결제 화면이 나오면 카드번호와 배달 받을 집 주소 넣고 결제하면 구입 완료.

아래는 구입 상세내역 화면.

내가 구입할 당시 가격은 189유로 였고, 그 가격에 이메일로 온 Gutschein 코드를 결제 시 입력하여 10유로 할인 받아 총 가격 179유로에 구입!

- 독일에서는 전자 제품을 구입할 때 해당 제품의 A/S 권리(?) 아무튼 Garantie 도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 그래서 1년 동안 보증기간을 가지고 싶으면 1년짜리 구입을 하는 식으로 해당 기간에 맞는 Garantie를 따로 구입해야 함. 물론 아마존독일 www.amazon.de 에서도 해당 상품의 Garantie 구입 가능.

나는 물론 Garantie 구입 안함. 이때까지 세탁기 망가져서 못 써본적 없으니까. ㅋㅋㅋ

- 구입하고 며칠 있으니 전화로 배달 온다고 그 시간에 집에 있냐고 물음. 독일어를 잘 할 수 없으니 무조건 알겠다하고 집에 혼자 있던 남편이 받았다. 제일 황당했던 점은 세탁기를 구입했으니 '배달도 당연히 해주고 설치도 해주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 모든 것은 다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배달은 무료였던 아마존독일 www.amazon.de 를 이용한 것이었다. 아무튼 내가 사는 집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인지 다행히 정말 친절하게도 집 문 안까지는 배달해주고 갔다는 남편의 전언.

그리하여 도착한  Beko WML 15106 NE

바로 이 녀석! 포장도 안 뜯고 한 장.

 

4.  Beko WML 15106 NE 세탁기 설치

세탁기를 원래 설치하려던 쪽에 넣으려고 하니 생각과는 달리 공간이 비좁아 들어가질 않아.ㅠㅠ 이걸 어쩌나 위치를 바꾸고 나니 물이 공급하는 호스가 짧아 설치가 불가능. 헉! 이럴수가 세탁기를 사도 세탁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 발생. 그리하여 연장 호스를 사러 Bauhaus 로 출발.

아래와 같은 연장 호스 하나 구입.

그리하여 원래 세탁기에 달려있던 호스와 연결.

 

아래는 설치 완료 사진

 

잘 세탁되쥬~!! 더 이상 손빨래는 없음. 손빨래여 안녕~ㅋㅋㅋ


독일 생활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kissdejuly/

오셔서 구경하세요~^^

 

 공감을 꾸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