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개의 글

[리뷰] 독일약국 쇼핑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17. 21:54 소비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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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약국 쇼핑

한국에서도 즐기던 약국 쇼핑. 

나랑 남편 모두 달고사는 잔병이 몇개 있어 약을 자주 구입한다.

독일에서도 우리가 늘 필요로 하는 약들을 사게 되는데.. 독일약국 쇼핑은 아포테케(약국)에 직접 가는 것 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다.

왜냐면 훨씬 저렴하니까. 그리고 때마다 굿샤인 (할인코드)이 날라오기 때문에 30유로 이상 구매시 3유로, 50유로 이상 5유로, 100유로 이상 10유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나는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만을 이용한다.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에서 지금 사용중인 피지오겔과 니베아 같은 기본 화장품 부터 치약, 칫솔, 기타 위생용품, 강아지 약 등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 중이라 이것저것 구매하면 30유로는 가뿐히 넘는다 ㅋ 그리고 19유로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더 착하다.

오늘은 그동안 구입한 독일약국에서 판매하는 약들에 관한 정보를 나눠보려고 한다!^^


1. 아스피린

이건 가장 기본 아스피린으로 아세틸살리실산 500mg이 80개 들었다. 갯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있음.

아스피린의 기본 효능인 진통과 해열시 복용. 나는 약한 두통이 있거나 감기 기운 있을 때 먹는다.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2. 아스피린 컴플렉스

위 아스피린과 같은 아세틸살리실산 500mg에다가 수도에페드린하이드로클로이드 30mg (코감기약 성분)이 첨가된 제품이다.

두통 코감기 몸살 등 감기가 심할 때 먹고 자면 좋으다. 물에 타서 먹는 발포제형이다.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3. 아스피린 플러스 씨

아세틸살리실산 400mg + 아스코르빈산 240mg

이름 그대로 아스피린에 비타민씨를 더한 것.

심하지 않은 모든 감기.. 기침감기, 목감기, 미열에 먹으면 될 듯. 비타민씨가 첨가 되어 있어 초기감기 잡을 때 좋겠다.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4. 아스피린 편두통

이건 편두통용 아스피린이라고 써있어서 구매.

성분은 똑같은거 같은데 왜 편두통용인가..

머리 아플 때 먹어 보면 알겠지 ㅎㅎ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5. 위장약

이 제품은 로스만에서 구입했는데 DM에서도 구매 가능.

속쓰림 같은 위장병이나 설사 할 때 먹는 약으로 가루제형이다. 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스푼으로 1-2스푼 물과 함께 복용. 천연성분인데 효과가 꽤 좋다.


​6. 위장약

이 제품은 DM에서 구매했고 로스만(Rossmann)에서도 구매 가능.

과립제형으로 30개 낱개 포장됨.

위와 장이 불편할 때 복용한다.

더부룩하거나 속 쓰릴 때, 설사나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스차거나 소화 안 될 때 등등... 

위의 두 상품을 먹어본 후 루보스라는 약 브랜드를 신뢰하게 됨.


7. ​위장약

DM에서 구매(로스만(Rossmann)에서도 구매 가능.)

시메티콘 1000mg으로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시에 먹는 약.

시메티콘은 겔포스에도 들어있는 성분.


8. OMEP

여기서부터는 다시 샵아포테케 구매 상품

오메프라졸 20mg으로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에 먹는 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처방전 있어야 살 수 있는 약인 것 같다.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9. 알레르기 코약들

이것들은 코약!! 

나와 남편 둘 다 비염이라 아침과 저녁에 코가 꽉 막힌다.

이 약들은 코싹이나 그린노즈와 성분이 같다.

다만 리노프론트는 리악티네 듀오 보다 용량이 절반이라 평소에는 리노프론트를 먹고 감기 때문에 밤에 코막힘이 심할 때는 리악티네 듀오를 먹는다.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10.  스프레이(Nasen Spray)

코막힐 때 뿌리면 진짜 뻥 뚫림 ㅎㅎ

왼쪽은 라티오팜 제품

오른쪽은 유명한 오트리빈

같은 용량인데 오트리빈이 조금 더 비쌈.

요새는 라티오팜 제품을 사용 중이다.

비염 약은 안 먹어도 나젠스프레이는 꼭 가지고 다닌다. 밖에서 코막히면 숨을 못 쉬겠어ㅠ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11. 베판텐 상처연고(Bepanthen Wund und Heilsalbe)

상처에 바르는 연고

행독맘카페에서 봐둔 것인데 이번에 한번 구매해 봄. 아직 안 써봤당 ㅋ

바이엘꺼니까 좋겠지머;;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12. 파라세타몰(Paracetamol HEXAL)

이건 파라세타몰! 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

해열진통제로 타이레놀, 펜잘 등과 같은 성분이다. 그러니까 그냥 이름만 다른거임 ㅋㅋ

500mg으로 우리나라 생리통 약 보다는 고용량인듯. 나도 생리통 때 먹었다.

아스피린은 위장에 부담 될 수 있다던데 이 약은 간에 부담 된다고.. 생리통 심할 때 과다복용 했다가 구토했다 ㅜ.ㅜ 

샵아포테케 www.shop-apotheke.com 구입.



역시 안아픈게 제일이여

Gesundheit!!♡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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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상반기 결산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6. 00:18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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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생활 2015년 상반기 결산

날씨가 좋아서
산책만 나가면 사진 찍기 바쁘다.
베를린 날씨는 요상하여
기온이 높아도 바람이 불면 춥고
기온이 낮아도 바람이 없으면 따뜻하다.
날씨는 바람 따라 왔다갔다...

어쨋든 독일에서는 하루 한번 내지 두번 산책을 한다.
겨울이는 독일 생활에 적응을 너무 심하게 잘한 나머지 에너지가 최절정에 달하여 피곤을 모른다.
제발 캄다운 .... !!

며칠 뒤면 베를린 테겔공항에 도착한지 6개월 되는 날이다. 독일 생활,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충분히 적응한 것 같다.
여기가 외국이라는 사실. 독일 과일 맛과 채소 맛. 차가운 방 바닥. 나갈 때마다 챙기는 열쇠. 눈이 따가운 햇살. 한국과 다른 초록색. 낮은 하늘. 9시가 넘어야 지는 해. 그릇과 물컵에 남는 석회 자국. 새벽 쯤에 느껴지는 건조한 공기. 독일 여성들의 흔한 흡연. 노인들의 수와 그들의 활동성. 마트에서 파는 케잌. 또 마트에서 파는 꽃다발. 높은 집 천정. 하루 두번 덧바르는 썬크림.
이제는 일상으로 녹아버린 풍경들이다.
아직 독일어가 잘 들리거나 유창하게 말할 수는 없어도 독일인들의 가장 평범한 삶 속에 잘 적응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가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천공항이 나오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밟은 한국땅이었던 그곳이, 시부모님과 정효, 태영이 보원이 그리고 지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던 장면을 떠올리게 하여 마음이 뭉클하면서도 많은 짐과 겨울이 때문에 개고생 했던 기억도 동시에 떠올라 허탈한 웃음이 일고는 한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떠나왔던 걸까.
잠자리에 들면 여전히 이런 생각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독일에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조금 신기하다.
공부를 위해 유학 온 것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도 있다. 나와 우리 가정을 둘러싼 환경 전부를 완전히 바꿔버리고 싶었다.
가정을 꾸린지 5년. 그동안 석사학위도 받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도 꾸준히 하고 겨울이도 키우며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그런데 나는 평온함이 좋으면서도 싫었다. 일년 후 이년 후의 삶이 뻔히 내다보이는 것이 싫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반복될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지루했다. 게다가 이사를 한다거나 다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거나 하는 작은 변화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아예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생활 전반에 걸친 일처리 방식이 다 다르고 우리는 외국인이기에 비자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모든 과정을 수월히 마쳤다. 그럼에도 긴장 상태에서 오는 정신적 피로도는 꽤 크다. 언어가 다른데서 오는 작은 불안감도 지속된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의 연속이라 재밌었다. 일상을 위한 인프라를 하나하나 구축할 때 마다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아직 베를린 내에서도 안 가본 곳이 많다. 겨울이 때문에 행동반경에 제약이 있다. 아가를 집에 혼자 오래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끔 바람쐬러 관광지나 시내로 나가면 잠잠했던 오감을 다시 자극할 수 있었서 좋다. 우리 동네는 이제 나름 안전지대가 되어 내가 의지를 가지고 떠나왔던 '평온한 일상'이라는 이미지가 여기서 재현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의 언어는 독일어라는 것. 마트나 상가, 길거리와 지하철에서 들리는 독일어는 결코 내게 일상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몇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가 남아 있으므로 당분간 나는 이곳을 낯설어해도 될 것 같다. 

우리 가정이 세웠던 작은 계획들 중 가장 중요한 하나를 이뤘다. 물론 이 계획은 평생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작은 사건 하나로 우리 마음의 자세가 바꼈다는 사실에 의의가 있다. 그로 인해 언어공부가 조금 뒤쳐졌지만 많은 깨달음이 있었던 4월이었다. 그래도 4월... 끝나서 다행이다.^^
다시 독일어와 미술사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적당히 놀고~ 적당히는 다 어렵지만;

덧, 이 글은 5월 12일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을 옮겨 온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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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er Tor)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3. 21:16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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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er Tor)


 지난 겨울 베를린에 도착하여 저희가 처음 방문한 베를린의 명소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였어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는 베를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테요. 그래서 인지 베를린의 거점을 두고 있는 여러 회사들이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의 그림자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 



1.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주소 

Pariser Platz, 10117 Berlin



2.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가는 방법

지하철 : S반 S1 S2 S25, U반 U55 모두 Brandenburger Tor역 하차 후 도보 200미터


버스 : 100번, TXL번 Brandenburger Tor정류장 하차 후 도보 200미터

       100번, M85번 Reichstag/Bundestag정류장 하차 후 도보 200미터

        200번, N2번 Behrenstr./Wilhelmstr.정류장 하차 후 도보 300미터 등




3.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방문기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은 지하철, 버스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지만 저희의 경우에는 친한 부부의 도움으로 차로 편하게 방문했어요. 지난 겨울에 방문했던 터라 날씨도 추웠는데 그들 덕택에 가는 길은 따듯했죠.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유명한 여행지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더라고요. 아래는 사진 설명이에요.




저희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근처에 차를 세우고 

운터 덴 린덴으로 나와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로 향했어요. 

저 앞에 보이네요~^^


위의 사진은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가는 길에 있는 '호텔 아들론(Hotel Adlon Kempinski Berlin)' 이에요. 

베를린에서 유명한 호텔이죠. 역사도 100년이 넘었고, 옛날 왕이나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도 숙박했다는 그 곳입니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에 도착!! 

날씨가 춥고 바람도 살짝 불었지만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단체 관광객들도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고요.



저희도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에 왔으니 사진 한 방 찍었죠! 

그러나 얼굴은 찬바람 맞아 푸석푸석 안습이었어요 ㅠㅠ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구경을 끝내고 다시 운터 덴 린덴으로 나와 걸으면서 찍어 봤어요~ 

운터 덴 린덴 길을 따라 각 나라 대사관들도 있어요. 다만 대한민국 대사관은 여기 없고요.


베를린의 상징 동물인 곰! 기념품 샵 앞에 서 있네요 ㅋㅋㅋ



운터 덴 린덴을 걷다보면 나오는 '훔볼트 대학교(Humboldt-Universität zu Berlin)'. 





걷다 걷다 추워서 '아인슈타인 카페'에 들어와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였네요.

날씨가 추워서 였는지 카페 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독일 사람들도 커피 한 잔에 수다는 한국 사람들이랑 똑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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