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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 알렉산더플라츠 (Alexanderplatz), 텔레비젼탑 (Berliner Fernsehturm), 마리엔교회 (St. Marienkirche), 베를린 돔 (Berliner Dom)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5. 02:49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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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 알렉산더플라츠 (Alexanderplatz), 텔레비젼탑 (Berliner Fernsehturm), 마리엔교회 (St. Marienkirche), 베를린 돔 (Berliner Dom)


베를린에서 지하철(전철)을 타고 S+U Alexanderplatz역에서 하차하면 여러가지 볼 거리가 가득한대요. 오늘은 지난 겨울과 3월에 다녀온 알렉산더플라츠 (Alexanderplatz), 텔레비젼탑 (Berliner Fernsehturm), 마리엔교회 (St. Marienkirche), 베를린 돔 (Berliner Dom) 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구경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S+U Alexanderplatz 역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을 택했어요.


1. 알렉산더플라츠(Alexanderplatz) 가는 방법

S반 S5, S7, S75 혹은 U반 U2, U5, U8 을 타고 S+U Alexanderplatz 하차. (버스나 트램으로 가는 방법도 있어요.)


지도 상으로 봐도 각 각의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아요. 저희가 다녔던 날은 날씨가 쌀쌀했어요. 그래도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의 거리는 절대 아니었으니 요즈음 날씨면 정말 유럽여행의 황금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봐요. 알렉산더플라츠 주변에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다니는 것도 추천드려요. 베를린은 자전거 타고 다니기가 정말 좋답니다.


2. 이동 순서

저희는 알렉산더플라츠 (Alexanderplatz) -> 텔레비젼탑 (Berliner Fernsehturm) -> 마리엔교회 (St. Marienkirche) -> 베를린 돔 (Berliner Dom) 순서로 이동했어요. 위의 지도에도 보시다시피 알렉산더플라츠 역에서 내려서 다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


3. 사진 설명


- 알렉산더플라츠(Alexanderplatz) 

알렉산더플라츠는 구 동독의 중심지 였다고 해요. 현재는 통일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의 중심지이고요. 이 광장(platz)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여기서 약속을 잡고 만나고, 쇼핑몰과 레스토랑도 많고 길거리에 예술가들의 공연도 많네요. 


U반 알렉산더 플라츠 역

이곳에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면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어요.


만국 시계

세계 여러 나라 도시들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 나라 서울의 시간대도 보여줘요.

관광객들이 자기 나라 도시 앞에서 사진 찍기도 하더라고요.


알렉산더플라츠 주변 풍경1


알렉산더플라츠 주변 풍경2

독일의 백화점 갤러리아 카우프호프가 보이네요.


알렉산더플라츠 주변 풍경3

PRIMARK는 쇼핑몰인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동대문에 있는 의류전문쇼핑몰 처럼 저렴한 가격의 옷들이 많이 팔더라고요.


알렉산더플라츠 주변 풍경4

가운데 노란 전차가 '트램' 이에요. 왼쪽에는 독일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자툰(SATURN)'이 위치해 있네요.


- 텔레비젼탑(Berliner Fernsehturm) 

주소 : Panoramastr. 1A, 10178 Berlin

텔레비젼탑(Berliner Fernsehturm)은 1969년에 구 동독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네요. 분단되었을 때 서 베를린 쪽에 있는 전승기념탑 보다 더 높게 세웠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한건 아래 사진 보시면 중간에 은색 구 부분을 멀리서 보면 햇빛에 반사되어 십자가 모양이 나타나더라고요. 신기방기~ 



알렉산더플라츠에서 본 텔레비젼탑(Berliner Fernsehturm)


텔레비젼탑(Berliner Fernsehturm368미터의 위엄

은색 구 부분이 햇빛에 반사되어 십자가 모양이 보이시나요? 실제로 보면 더 잘 보인답니다.^^


마리엔교회(St. Marienkirche)

주소 : Karl-Liebknecht-Straße 8 10178 Berlin

텔레비젼탑 바로 옆에 위치한 마리엔교회. 원래는 로마 카톨릭성당이었다가 개신교회로 바뀌었다고 해요. 2차세계대전 당시 심각하게 파괴된 것을 동독 정부가 재건했다고 합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게 포인트에요!


마리엔교회(St. Marienkirche) 1


마리엔교회(St. Marienkirche) 2


마리엔교회(St. Marienkirche) 앞에서 보니 저 멀리 베를린 돔이 똭!

 

마리엔교회(St. Marienkirche)와 텔레비젼탑(Fernsehturm)


베를린 돔으로 이동하는 중에 바라본 슈프레 강변의 풍경


베를린 돔(Berliner Dom)

주소 : Am Lustgarten, 10178 Berlin

알렉산더플라츠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베를린 돔(Berliner Dom)을 만날 수 있어요. 저도 사실 건물 이름이 베를린 돔이라 처음에 무슨 건물일까 했는데 이 건물은 교회랍니다. 수 백년 간에 걸쳐 건설되어 1905년에서야 지금의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베를린 돔 내부에는 독일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베를린 돔(Berliner Dom) 1


베를린 돔(Berliner Dom) 2


 요 사진은 집으로 향하는 길에 다시 알렉산더플라츠로 돌아와서 한 컷!


아래 사진은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즈음에 알렉산더플라츠 갔을 당시 사진이에요.





맛있는 글뤼바인^^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알렉산더플라츠에서 크리스마스 장이 서더라고요. 놀이기구도 있고, 펍도 있고, 먹을거리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그 날 정말 너무 춥고 바람도 쌩쌩 불었는데 구경한답시고 꾸역꾸역 강아지랑 같이 가서 추위에 떨다 커리부어스트에 글뤼바인 마시고 룰루날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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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야기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4. 04:23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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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야기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지금 와서 보니 동물이던 식물이던 작은 생명 하나 거두는 일은 삶의 많은 부분을 요구하더라.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난 반려견 연두는 내게 살아있는 인형이었다가 안고 울수 있는 친구였다가... 연두가 늙고 나서는 저도 어렸고 나도 어렸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매개체였다. 연두는 3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그 당시 나는 울지 않았다. 결혼 후 같이 살지 않게 되면서 정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고 곁에 이미 작고 귀여운 겨울이가 있어서 눈물 흘릴 만큼 슬프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와서... 겨울이를 5년째 키우면서 그리고 반려견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게 되면서 연두가 그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 돌이켜 생각하게 된다. 연두가 숨 쉬기 힘들어 한다고 안락사 시켜야 될 것 같다고 엄마한테 전화 왔을 때 왜 난 가보지 않았을까. 연두를 하늘에 보내려고 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갈 때 숨을 헐떡이는 중에도 밖을 보며 좋아했더라는 이야기가 생각나 그때 흘리지 못했던 눈물이 쏟아진다. 아주 가끔이라도 노견이었던 연두에게 푸른 풀밭을 밟게 해줄걸... 오륜중학교 운동장과 그 뒤에 있던 동산에서 쉼없이 뜀박질하던 아이였는데… 나는 아무 것도 몰라서 연두가 하는 마음의 말을 듣지 못했다. 


   우리 겨울이를 첫 날 데리고 왔을 때는 잘 훈련 시키고픈 생각이 컸다. 내 주먹 만큼 작은 애기였는데 배변 훈련 잠자리 훈련 등 교육에 들어갔다. 하지만 애기가 2살 때 혈소판감소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리자 훈련이고 뭐고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원했다. 그 병은 이제 잘 컨트롤 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겨울이는 불완전하다. 슬개골 탈구라서 많이 걷지도 뛰지도 못하고 성격은 엄청 예민하고도 겁이 많다. 이 아이를 독일에 데리고 올 때 정말 개고생했고 초반에는 남편이랑 둘이서 마트에 갈 엄두도 못냈다. 집에 혼자 두면 자지러지는 겨울이 때문에 어디든 데리고 다녀야 했고 그래서 남편과 함께 누리고픈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 요즘에는 작은 소리에도 큰 짖음으로 반응하는 얘 때문에 숙면을 방해 받기도 하도 다른 도시 다른 나라로 여행가는 일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 아이가 원하는 것은 뭘까? 하루 일과 중 적지 않은 시간을 겨울이에게 쏟다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왜 내가 원할 때 잠들지 않고 왜 내가 피곤할 때 놀아달라고 하고 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꼭 방해하는가… 겨울이에게 소리 지르거나 혼내고 난 후에 드는 생각은 이 아이는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천천히 걷는 노인을 경계하느라, 우리는 못 듣는 미세한 소리에 놀라서, 졸린데 아무도 자기를 재워주지 않아서 그저 본능적으로 반응한 것 일 뿐인데 나는 내 뜻에 어긋난다고 겨울이를 다그치고 훈육하고 나무랐다. 


   늘 일관성 있게 겨울이가 원하는 것은 언니오빠의 관심과 사랑이다. 칭찬해주면 행동이 달라진다. 많이 만져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면 안정감을 누린다. 그게 눈에 보인다. 머리를 만져주면 행복하게 졸고 배를 만져주면 몸을 쫙펴고 애교를 부린다. 실컷 놀아주면 그날 밤은 잘자는 편이고 우리가 낮에 장시간 외출이라도 한 날이면 있는대로 짜증을 낸다. 사람과 똑같다. 주인이 함께 하는 시간 만큼 반려견은 행복하다. 어린아이와 똑같다. 내가 뿌린 씨앗대로 내가 돌보는 생명 안에 열매가 맺힌다. 나는 그래도 좀 덜 수고스럽고 싶다. 동물은 하루에 열 몇 시간씩 잔다는데 왜 겨울이는 깨어있는 시간이 많을까 (사실 결이도 10시간 이상 잔다) 겨울이가 많이 잤으면 좋겠고 안 짖었으면 좋겠고 공놀이는 30분만 하고 만족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건 다 내 욕심이다. 


   어느 날은 책을 보면서 공놀이를 해주다가 내가 공을 던져놓고 다시 책을 읽느라 잠깐 공놀이 하던 사실을 잊어버렸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겨울이가 내 앞에 공을 물어다놓고 내가 다시 던져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책를 보는 그 몇 분간이 사실은 겨울이가 나를 기다렸던 시간들 중에서 가장 짧은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담담하게 5분 또는 10분을 기다릴 수 있는 것은 늘 5시간 이상 어느 땐 15시간을 기다려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려견의 일생은 주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향한 기다림이 전부다. 그 기다림에 대한 보답으로 나의 하나 뿐인 관종에게 내 시간의 일부를 기꺼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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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er Tor)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3. 21:16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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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둘러보기 :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er Tor)


 지난 겨울 베를린에 도착하여 저희가 처음 방문한 베를린의 명소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였어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는 베를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테요. 그래서 인지 베를린의 거점을 두고 있는 여러 회사들이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의 그림자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 



1.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주소 

Pariser Platz, 10117 Berlin



2.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가는 방법

지하철 : S반 S1 S2 S25, U반 U55 모두 Brandenburger Tor역 하차 후 도보 200미터


버스 : 100번, TXL번 Brandenburger Tor정류장 하차 후 도보 200미터

       100번, M85번 Reichstag/Bundestag정류장 하차 후 도보 200미터

        200번, N2번 Behrenstr./Wilhelmstr.정류장 하차 후 도보 300미터 등




3.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방문기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은 지하철, 버스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지만 저희의 경우에는 친한 부부의 도움으로 차로 편하게 방문했어요. 지난 겨울에 방문했던 터라 날씨도 추웠는데 그들 덕택에 가는 길은 따듯했죠.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유명한 여행지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더라고요. 아래는 사진 설명이에요.




저희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근처에 차를 세우고 

운터 덴 린덴으로 나와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로 향했어요. 

저 앞에 보이네요~^^


위의 사진은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가는 길에 있는 '호텔 아들론(Hotel Adlon Kempinski Berlin)' 이에요. 

베를린에서 유명한 호텔이죠. 역사도 100년이 넘었고, 옛날 왕이나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도 숙박했다는 그 곳입니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에 도착!! 

날씨가 춥고 바람도 살짝 불었지만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단체 관광객들도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고요.



저희도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에 왔으니 사진 한 방 찍었죠! 

그러나 얼굴은 찬바람 맞아 푸석푸석 안습이었어요 ㅠㅠ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구경을 끝내고 다시 운터 덴 린덴으로 나와 걸으면서 찍어 봤어요~ 

운터 덴 린덴 길을 따라 각 나라 대사관들도 있어요. 다만 대한민국 대사관은 여기 없고요.


베를린의 상징 동물인 곰! 기념품 샵 앞에 서 있네요 ㅋㅋㅋ



운터 덴 린덴을 걷다보면 나오는 '훔볼트 대학교(Humboldt-Universität zu Berlin)'. 





걷다 걷다 추워서 '아인슈타인 카페'에 들어와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였네요.

날씨가 추워서 였는지 카페 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독일 사람들도 커피 한 잔에 수다는 한국 사람들이랑 똑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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