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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 필요없는쇼핑백활용

Posted by 율리앤노브
2020. 6. 20. 17:38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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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 필요없는쇼핑백활용

최근 몇 년간 꾸준한 나의 관심사 중 하나인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

깔별로 옷 사는 습관도 작년 가을 안다르 레깅스 사면서 청산하고.. (1+1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

자라 세일 때도 고르고 골라 한장 정도 사게 된 내 자신- 토닥토닥 해주면서 ㅎ

오늘은 집마다 쌓여있는 쇼핑백, 특히 종이쇼핑백 버리지 말고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이제 마트에서도 공짜 봉투는 주지 않는 세상이 도래했는데~ 그럼에도!

일반 의류매장이나 베이커리, 드럭스토어 등등 물건을 구입하면

종이쇼핑백에 담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물 받을 때도 쇼핑백은 백프로 함께 따라오고.

이래저래 온갖 종류의 쇼핑백이 정신없이 쳐박혀 있는 집이 많을 거라고 예상하는데

이것도 다 버리면 환경오염.. 처리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언젠가는 버리겠지만 조금더 오래, 의미있게 활용하면 지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특히 종이쇼핑백을 집에서 이런 용도로 사용 중이다.

보시다시피 스타벅스 쇼핑백인데 

보통 쇼핑백은 세로 길이가 길다.

이것을 삼분의 일 정도 안쪽으로 접으면 

손잡이도 보이지 않고 전체 길이도 줄어든다.

그리고나서 자주 쓰지만 꺼내두기에는 보기 조금 그런 것을 담아둔다.

거의 매일 쓰는 먼지청소포-! 

딱히 둘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렇게 쇼핑백 안에 쏘옥 넣어두니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이곳은 부엌.. 커피머신과 간식 바구니가 놓여진 다용도 테이블 위)

왼쪽은 냉장고, 그 옆에 쓰레기통, 그 뒤에 쇼핑백

여기에는 발수건을 수납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수납장이 작아 발수건을 넣을 공간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가장 가까운 곳에 튼튼한 쇼핑백을 하나 두고

발수건과 깨끗한 걸레를 수납한다.

바로바로 꺼내쓸 수 있으면서도 밖에서 잘 보이지 않아 베리 굿!

발수건을 넣기엔 고급진 쇼핑백이지만 ㅋ

그래서 더 수납함으로 쓰기 좋다는 아이러니~

집에 들어온지 2년 정도된 쇼핑백이 이제서야 제 쓸모를 찾았다!!

수납할 물건에 맞는 사이즈와 재질을 고려해서 쇼핑백을 선택하면 된다.

이 쇼핑백은 매우 탄탄해서 오래 사용 가능할 것 같다.

사실 화장실 앞에 라탄바구니 하나 사서 그 안에 수건을 넣고 싶었는데...

라탄바구니는 아무래도 자리를 더 차지할 것 같고 실증나면 또 수납바구니만큼 버리기 힘든 것도 없더라~~

쇼핑백을 이용하면-!

1) 실증났을 때 다른 쇼핑백으로 바꿀 수 있고,

2) 낡아지면 다른 쇼핑백으로 바꿀 수 있고,

3) 버릴 때 양심의 가책이 현저히 줄어든다. 

데일리 용품이 아니라면 쇼핑백 안에 넣어서 아예 한쪽으로 치워두는 것도 방법이다.

자라 쇼핑백 안에는 한동안 쓸 일 없는 커튼이 들어있다.

많은 양의 패브릭을 넣고 싶다면 제습제 하나 같이 넣어두면 좋다.

강릉여름집에는 장롱과 수납장이 하나도 없기 때문

의류는 플라스틱 수납박스를 켜켜히 쌓아 보관 중이고

커튼 같은 패브릭은 이렇게 종이쇼핑백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

쇼핑백의 남는 부분은 이렇게 접어서 부피도 줄이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작게 적어두는 것도 좋을 듯! 꿀팁^^

장롱이 없어서 이불을 수납할 곳도 없다 ㅠㅠ

가벼운 모시 여름이불은 이렇게 쇼핑백에 보관 중이다.

곧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밀봉하지는 않고 노출된 상태.

(아쥬 자라 쇼핑백이 열일하고 있네 ㅎㅎ)

그리고 쌓여가는 쇼핑백들 또한 쇼핑백 안에 넣어서 정리해준다~

적당한 크기의 쇼핑백을 골라 '쇼핑백들을 위한 쇼핑백'으로 선정!

이렇게 차곡차곡 넣어두면 필요할 때 빠르게 골라 쓸 수 있다.

집안 곳곳에서 종이쇼핑백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커피빈 쇼핑백은 베란다 수납장 위에서 머리카락 거름망을 품고 있고

빠리바게트 쇼핑백은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계속 쌓여가는 비닐봉투를 한껏 품고 있다.

(비닐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아예 만들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싶다)

아, 그리고 가~끔 커피전문점에서 받아오게 되는 캐리어!

이것도 너무 깨끗한데 그대로 버리기에 아까우니

나는 이렇게 활용 중이다.

베란다 쪽에 하나 두고 돌아다니는 리본 끈 같은거 수납

현관장 위에 두고 돌돌이 썬캡과 살충제 수납

돌돌이 썬캡은 세워지지도 않고 둘 곳이 영 마땅치 않았는데

캐리어에 딱 들어가서 퍼풱!!

살충제도 꺼내두기는 싫은데 또 급할 때는 빨리 손에 닿아야하니깐;;

이렇게 캐리어 안에 쏘옥- 조금 덜 보여서 참 좋다^^

 

 

나름 즐기고 있는 나만의 미니멀라이프

사고 싶은건 자꾸자꾸 새록새록 생겨나지만

맥가이버 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막아야겠다

라탄바구니 안녕~~~

(다이소에서 사이즈별로 구매한 플라스틱 수납함이 집에 가득 omg)

더는 사지 말고! 끝까지- 잘- 사용해보자.

미니멀라이프 실천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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