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독일 이슈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2015년 6월 24일)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6. 25. 00:00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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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일 이슈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2015년 6월 24일)

 

 올 여름 들어서 가장 추운거 같은 오늘 오전, 지하철 U반을 타고 이동하던 중에 보니 사람들이 들고 보던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하 '엘리자베스 여왕')이 찍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뭔가 싶어서 다시 지하철 안의 전광판을 쳐다보니까 Berliner Fenster에 어제 6월 23일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독일에 국빈 방문하여 베를린 테겔 공항에 내려 벤틀리를 타고 호텔 아들론으로 갔다는 것이었다. 어제 비도 많이 왔는데 호텔 아들론 앞에서 사람들이 몰려서 환영하고 사진찍고 하는 모습이 기사에 나오더라. 

오늘은 벨레뷔궁 (Bellevue Palace, 대통령 관저)에서 의장대의 환영을 받고. 전쟁희생자 추모관 "노이에 바헤 (Neue Wache)"에서 헌화 할 예정이라고 한다.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인 필립 공은 독일 대통령 요하임 가우크 (Joachim Gauck)과 영부인 다니엘 샤트 (Daniel Schadt)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벨레뷔궁도 산책하며 담소도 나눈 사진도 있더라. 또한 함부르크 근처에서 온 독일 예술가 Nicole Leidenfrost가 그린 "로얄블루의 말" 이라는 작품을 선물 받았다. 그녀는 말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은 슈프레 강에서 오픈 보트를 탔다. 오늘 이상하게 여름치곤 너무 추웠는데 오픈 보트라니... 89세라고 하시던데 무척 건강하신가 보다. 그리고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을 만나서 30분여간 대화를 했다던데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베를린 공대 (TU)에서 그녀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강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베를린의 시장 미하엘 뮐러 (Michael Müller) 또한 여왕을 환영하기 위해 참석할 것이다. 여왕은 독일의 경제 중심지인 푸랑크푸르트를 방문하고 역사적인 장크트 파울교회 (Paulskirche, St. Paul's Church)에도 들릴 계획이다. 

수요일 저녁에는 벨레뷔궁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한 연회가 열린다. 영국 수상 데이빗 카메론 (David Cameron)이 EU 쇄신을 위한 동맹세력을 구축하는 시기에 맞춰 영독 관계의 중요성을 강화하는 의미로서 연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1965년, 1978년, 1992년 그리고 2004년에 이은 다섯번 째 독일 국빈 방문이다.

출처 : Deutsche Welle (www.dw.com), Schloss Bellevue 트위터(twitter.com/BellevueBerlin),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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