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서 / 뉴욕주민

Posted by 율리앤노브
2021. 7. 16. 20:40 타인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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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서 / 뉴욕주민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p.152
천재들이 실패할 때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7r9sOdNd81k

 

1. 모멘텀과 펀더멘털의 균형을 이루는 데 실패한다
헤지펀드의 대가인 조지 소로스의 재귀성이론 Theory of Reflexivity 이 있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서로의 인센티브와 트레이딩 패턴을 예측하면서 선제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평가나 경제전망이 아닌, 시장 플레이어들의 상호작용에 의한 끊임없는 변화라는 이론이다. 이미 일어난 시장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만이 주식시장에서 보일 수 있는 유일하게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뜻이다. 주식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는 서로 각기 다른 편향과 불완전한 정보로 매매하고, 이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주식시장을 상시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애초에 무엇을 '예측한다'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특정 경제 상황, 금융 변수가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상황과 변수들에 대응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행위 자체가 시장가격을 움직이는 것이다.


2. 손실 포지션에 대한 청산 원칙이 없다


3. 수익이 난 포지션을 성급하게 청산하다
정말 어려운 일은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한 매매를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포지션 규모를 늘리는 일이다. 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예측하는 것은 어차피 아무도 할 수 없으니, 심리적인 요인과 시장의 가격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감정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중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 펀더멘털 분석이다.


4. 투자 유연성이 부족하다


p.166 끝까지 살아남는 자들의 비결
1. 절대 트레이딩을 멈추지 않는다
2. 틀림을 빠르게 인정하는 유연한 사고를 가진다
3. 일반적인 통념을 거부하는 데 익숙하다
4. 분석적인 직관, 직관적인 분석력이 있다
5. 집요하다. 미친 듯이 집요하다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Y-NcMo-6Akk


p.243
The easiest thing in the world is self-deceit, for every man believes what he wishes.

p.246
확증편향이란, 사람은 한 번 결정한 것에 대해서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심리가 있어서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긍정적 증거만을 찾게 된다는 뜻이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데 그것을 의식적으로 자기검열해야 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p.252
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나 명확한 시그널을 보내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그 시그널이 너무나도 뚜렷하고 당연해 보이지만, 과열된 시장에서는 눈앞에 보이는 시그널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시장이 알려주는 이상 징후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는 상황은 후자인데 말이다. 시장의 마지막 낙관주의자가 비관으로, 마지막 비관주의자가 낙관으로 돌아설 때가 비이성적인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오게 되는 변곡점 inflection point이다.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3QA-AQyhvzA


p.256
1%가 말하는 투자의 본질, 트레이딩 매뉴얼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메모, 실패와 성공의 이류를 상기시킬 수 있는 트레이딩 일지를 만들어서 기록해두어야 한다.


1) 시장은 감정적이지만 투자는 감정적일 수 없다.


2) 시장의 심리 사이클을 인지한다.
그리고 이용한다. 주식시장 사이클의 상승과 하락세는 극단의 시장심리에 의해 결정된다. '중도'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를 역행할 수 있는 멘탈 emotional discipline을 갖춘 투자자는 시장이 그리드 구간에 있을 때 두려움을 느끼고 매도 포지션을 취할 줄 알며, 시장이 피어 구간에 있을 때 마음껏 욕심을 부리며 매수 포지션을 취한다.


3) 레버리지와 수익률의 관계를 이해한다.
레버리지는 칼과 같다. 레버리지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임을 틀림없으나, 극대화되는 구간은 상,하방 모두 열려 있음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4) 모르는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는 '투자'가 아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5) 주가는 내재가치 valuation + 경기흐름 + 시장심리, 이 세가지 팩터의 복합적 결합체다. 이 중 유일하게 산정 가능하고 내가 판단할 수 있는 팩터는 밸류에이션이다.


6) 떨어지는 칼날인가 저점매수인가.
내가 원하는 자산을 '싼' 가격에 대량 매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시장이 '하락하는 동안'이지, '바닥'일 때가 아니다. 그 '바닥'이 언제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락 후 사이클 반등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투자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다. 투자 수익률의 기본은 저점매수 buy low, 고점매도 sell high 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저점매수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진정한 투자자다.


7) 트레이딩 제1원칙은 분할매매 dollar-cost averaging다. 
분할매매의 가장 큰 이유는 감정의 배제다. 


8) '너무 높은 가격은 없다 It's never too expensive'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버블리 확실하다는 증거다.


9) '너무 비싸다'라는 말은 '내일 당장 주가가 떨어진다'라는 뜻이 아니다
시장이 가치를 재평가하는 시기가 당장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지션을 버리는 등 잦은 매매를 하면 비용만 커질 뿐 수익을 낼 수 없다.


10) 투자 실패의 90%는 선택적 인식과 편향 때문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객관화해서 상시적으로 재검토하는 습관을 들여아 한다


11) 오버 트레이드 over-trade를 조심하라.
잦은 매매는 금물이다.


12) 매일 새로운 장이 열리고, 내 포트폴리오는 바라보는 관점도 매일 새로워야 한다.
포트폴리오상의 모든 투자 종목들은, 매일 투자 적합성 테스트를 받아야만 한다.


13) 모든 차트는 사후적이다 All charts are after-the-fact.
차트분석이란 근본적으로 차트에 반영된 투자 흐름에서 심리를 읽고 왜 '그 시점에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는가'에 대한 답이지, 미래 주가 방향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주식분석을 한답시고 오로지 차트에만 매다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14) Free Cash Flow X 3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기업분석의 지표가 있다 - 바로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다.


15) 포지션 규모 조정의 실패는 곧 투자의 실패다.
베팅 금액에 불안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잘못된 베팅이다. 시장에서의 포지션 규모에 조금이라도 불안함을 느끼는 순간 더 이상 합리적인 대응을 할 수 없다.


16) '고위험 고수익'의 상관관계(방향)을 정확히 인지한다.
'고위험 자산을 높은 수익률 혹은 높은 손실률을 안겨준다'가 정확하다. 리스트 대비 수익률 risk-adjusted returns 이 명목적인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이유다.


17) 리스크 성향과 리스크 수용도의 차이를 이해한다.
리스크 수용도란 투자가 손실로 이어졌을 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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