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있어요 (말도 안돼!)

Posted by 율리앤노브
2015. 5. 29. 18:28 Berlin 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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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있어요 (말도 안돼!)

아...

진짜로 도착했어요.

작년 11월 (작년이라니!!!) 17일 저녁 7시가 좀 안된 시간..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17일 월요일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해서

독일 시간으로 11월 17일 월요일 저녁에 

베를린에 도착하기까지

한숨 돌릴 수도 없는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미리 준비해 둔 우리의 보금자리에서 

이불을 깔고 누울 때까지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렵니다...

진짜 끔찍해서...ㅋㅋㅋ

 

여하튼 여기 온지 두 달이 되가네요.

인터넷은 12월 29일부터 되기 시작했구요.

원래는 12월 17일부터 되었어야 했는데..

이 이야기도 나중에 할게요 ㅎㅎ

 

도착한 날부터 12월 31일까지는 

베를린에서 살기 위해 갖춰야 할 여러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틈틈히 휴식도 취하고 살림도 장만하면서

겨울이도 집과 동네에 적응시키고

우리도 적응하려고 초저녁부터 자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1월 5일부터 남편이 어학원에 다니기 시작

8일부터 저도 어학원에 다니기 시작

이제 힘겨운 독일어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당..

(한글로 된 소설이 미친듯이 읽고 싶다)

 

한국에서 전세집, 자동차, 온갖 잡다한 계약들 정리하고

필요없는 것들 버리고

(필요없지만 버리기 싫은 것들에 미련 부리고)

이사하고

일 마무리하고

사람들 만나고

독일 갈 준비도 꼬박꼬박 하며

내 정신인지 남 정신인지 모를 몇 개월을 보내고

 

여기 와서는 다시 역으로

집 계약하고 ㅋㅋ

핸드폰 계약하고 ㅋㅋ

버리거나 엄마 집에, 시댁에 두고 온 것들

도로 다시 사들이고 ㅋㅋ

혹시 이역만리에서 굶을까봐 하루에 두 번씩 장을 보고

면역력을 키운답시고 7시부터 자고

잉여력을 높이며 그렇게 그렇게

 

새해를 맞이했답니다.

 

Happy New Year!

 

(독일어 인사는 스펠링이 딸리는 관계로...

내년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_-a)

 

 한창 여름에 구매대행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 블로그는 저희 세 가족의

 

파란만장 (하지마 제발~~~)한 

베를린 스토리로 채워갈게요.

 

재정비하고

 

차근차근

 

집 떠나면 개 고생이다!!

 

라는 주제로

 

썰을 풀기로 해요 ^^

 

하하 ?

 

하하하!


덧, 이글은 2015년 1월 13일 네이버 블로그 글을 옮겨온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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